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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0825/뉴욕로기 2부 무중재림]

1부는 결국 마무리하지 못하여 2부부터 쓰는 후기입니다.

※오타와 비문이 섞여있으며 정제되지 못한 글입니다 ㅠ0ㅠ


지난세션에서 온갖 괴로운일을 당한 레이첼이 2회에도 이어 나온다기에 뉴욕로기는 레이첼이라는 여성에게 일어나는 비극적인 사건을 풀어나가는걸까하고 생각했는데
반은 맞았고 반은 틀렸네요 레이첼의 인생은 확실히 마법적인 기이함들을 끌어들이고 그안에 엉켜있는것이긴 했으나 이번에는 레이첼만이 아닌 조지부자의 비극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1.하루아침에 아버지를 잃어 상심한 어린 소년 조지는 마음의 문을 닫은채 불길한 내용의 서적에게 몰입하게 되고 그런 그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레이첼, 그녀의 곁에 있는 정체불명의 신사 분... 그리고 그들의 친구인 내성적인 배우겸 극본가 실비아

다들 눈치가 빠르시다면 이야기의 모티브나... 아니 애초에 실비아나 분이 나왔을때 이녀석 이런녀석이겠군 하고 눈치챘을텐데 아 정말 정말 몰랐어요 핸드아웃 까보기전까지 실비아는 정말 수줍은 어 근데 연기 어떻게 하지 같은정도로만 생각했구요 분은...분은 의심하지 않기엔 너무너무 잘생겼잖아요 ㅠ0ㅠㅠ99 내심 속으로 흠 이건 이거겠군 했는데 하나도 안맞고 해결 못해서 빙의심도 전투난이도는 팍팍 올라가고 저번보다야 쉬웠지만 이번에도 정말 헬한 난이도였습니다...  마스터님의 봐줌이 없었다면 이번세션 살아서 나갈수있었을지 ... 무리였을것같네요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시트 다시짜야지했으...나 뻥이었습니다 우리 소즁뽀작분과회원들 못잃어요 ㅠ0ㅠㅠㅠㅠ)


2.그러고보니 마스터님 말마따나 한발만 삐그덕하면 npc중 하나는 못구할수있는 구조가 너무 시나리오 라이터의 사악함이  아 아니 천재적 계산이 드러나서ㅠ0ㅠ 4사이클인 이유...정말 큰일날뻔했네요... 앵커는 아니었지만 만약 누군가 죽었더라면 캐릭터적으로 많이 우울한 전개가 되었을것같아 그건 그것대로 맛있는 씬이 잔뜩 나왔겠지만.. 하지만 그치만 사는게 좋잖아요 ㅠ0ㅠㅠ 용인쯤 되어서 눈앞에서 사람쓰러지는거나 바라만 보고있고 안됩니다 ㅠ0ㅠㅠ...( 전 전투에서 광탈하고 저희의 차기/전 분과회장님이 처리해주셨지만요ㅎㅎㅎ


3. 전투도 전투지만 이야기가 이후의 전개가 읽히더라도 그럼에도 슬프고 또 비극적인 연출이 섞여있어서 굉장히 몰입할수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조지를 습격하는 씬에서 조지가 빈 소원이 다시한번 아버지와 만나고싶어...고 그게 그게 아버지고 거기서 아버지와 재회에서 꿈에서 꿈에서 ㅠㅠ 저 정말 이게 시나리오적 연출인지 그랜드 갓 울트라 슈퍼 하이퍼 마스터이신 아본님의 연출인지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하시는데 정말 가슴아팠어요 ㅠ 아 아! 하고 소리지를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던진 연출이나 혹시 하고 뿌려둔 이야기의 씨앗들을 멋있게 캐치하시고 싹을 틔워주시고 이야기로 엮어주셔서 많이 감사하고 놀라운 세션이었습니다.

이야기를 주고받고 그 과정에서 멋진 그림 그려지고 이런게 정말 티알피지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마스터님께서 그런부분을 잊지않고 챙겨주시면서 그런씬이 몇번이나 있어서 플레이어로서는 정말 기뻣어요!

또 개인적으로 앵커로 어린친구를 가진 pc다보니 조지와 친하게 지내고싶었는데 그렇게 이어질수있어서 더 좋았던것같아요 ㅠㅠ


2.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계속 마주하는 이름인 조나단 리빙스턴이라는 아마도 이녀석이 흑막이 아닐까 싶긴한데 만날수있을지 어떤식으로 등장할지 너무 기대됩니다.

금서로 가득찬 어떤광기가 느껴지는 서재의 주인 조나단 리빙스턴은 이후 세션에서는 어떤식으로 이야기에 끼어들지 또 레이첼과 관계가 있는 이야기가 될지? 아니면 둘은 무슨 관계가 있나? 생각이 점점 미궁으로 흘러가네요

개인적으로 이번 이야기의 주제였던 '프랑켄슈타인'은 npc들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조나단=프랑켄슈타인 박사와 그가 적어낸 금서들=크리쳐가 아닐까 하고 엔딩보고나서 생각이 들더라구요

진짜 금단의 힘으로 원치않던 힘으로 태어나 고통속에 살아가는 이야기들인 크리쳐들.. 한벙상상하니  망상이 멈추질 않네요이렇게 된거  3부 진행전에 힘껏 망상해둬야만 ㅎㅎ(오타쿠로서 넘나 즐겁습니다)


3.pc는 냉혹한 어른들이지만! pl은 뽀쟉한 초보팟!

초보 분과회다보니 처음에 많이 걱정했는데 다들 너무 잘하셔서 늘 만족스럽게 세션이 끝나는것같아 정말 감사합니다.

캐릭터간의 캐미나 이야기도 좋아서 다시 이 분과회로 할수있다는게 기쁘네요 남은 이야기들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또 우리는 그사이에 얼마나 성장하고 어떤 교류를 할지 정말 기대됩니다.

그리고 조나단 리빙스턴의 진짜 목적과 레이첼의 운명은?!

다음세션에는 어떤사건이 기다리고있을지 정말 기대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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